▲ 김은수는 마고메도프 무타에프의 길로틴초크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충주,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막시무스' 김은수(33, 위너스 멀티짐/팀 루츠)가 5년 3개월 만에 돌아온 로드FC 무대에서 서브미션 패로 쓴잔을 마셨다.

23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 로드FC 영건스 36 메인이벤트 86kg 계약 체중 경기(5분 3라운드)에서 마고메도프 무타에프(28, 러시아)에게 1라운드 2분 11초 만에 길로틴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김은수는 케이지 중앙을 잡고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전진 압박을 걸었다. 무타에프가 공격하면 투박하지만 위력적인 양손 훅을 휘둘러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무타에프는 경험 많고 결정력이 높은 파이터였다. 오른손 훅을 맞은 김은수가 충격에서 빠져나오려고 태클을 시도할 때, 바로 길로틴초크를 걸었다.

김은수는 목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점점 조여 오는 단두대 그립에 탭을 쳐 기권했다.

▲ 김은수는 5년 3개월 만에 로드FC 무대를 밟았다. ⓒ로드FC 제공

김은수는 2012년 6월 로드FC 8에서 김희승에게 진 후, 2015년 10월까지 TFC로 둥지를 옮겨 활동했다. TFC에서 5번 이기고 2번 졌다.

무타에프는 러시아 무대에서 11승 3패 성적을 거둔 숨은 강자. 로드FC 첫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고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정은(21, 팀 스트롱 울프)은 여성 아톰급 경기에서 박시우(26,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를 2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꺾고 3승째(1무 2패)를 차지했다.

박정은과 박시우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가드 없이 펀치 연타를 주고받아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로드FC 영건스 36 결과

[86kg 계약 체중] 김은수 vs 마고메드 무타에프
마고메드 무타에프 1라운드 2분 11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여성 아톰급] 박정은 vs 박시우
박정은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밴텀급] 신승민 vs 허지안위
신승민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플라이급] 김성재 vs 박수완
2라운드 종료 무승부(김성재 1-0)

[웰터급] 임병하 vs 임용주
임병하 1라운드 1분 4초 기무라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조영준 vs 진태호
진태호 1라운드 1분 29초 펀치-파운딩 TKO승

[밴텀급] 박진 vs 박성준
박진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