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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 줄로 요약한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3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수원삼성

1. 인천, 극장골로 7연속 무패…수원, 인천전 14연속 무패
2. 전반전은 탐색전…효율성은 수원
3. PK로 이진형 무실점 행진 깬 염기훈 



◆ 인천, 극장골로 7연속 무패…수원, 인천전 14연속 무패

인천유나이티드의 무패 행진이 7경기로 늘어났다. 8월 5일 제주유나이티드전 0-0 무승부 이후 23일 수원삼성과 홈에서 치른 31라운드 경기 1-1 무승부. 최근 7경기 3승 4무로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도 2013년 이후 인천에 지지 않은 무패행진을 유지했다. 2014시즌부터 치른 14경기에서 7승 7무로 인천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수원은 후반 36분 염기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골키퍼 이진형의 4연속 무실점 행진을 끊었고,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에 하창래의 극장골로 무패 행진을 지켰다. 

◆ 전반전은 탐색전…선방은 이진형, 효율성은 수원

전반전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조직적 안정감을 추구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인천은 이진형이 골문을 지키고, 하창래 채프만 이윤표 김용환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한석종 이상협 김도혁이 중원에, 웨슬리를 중심으로 박종진과 최종환이 공격진에 포진했다. 측면 지역에서 간격유지에 집중했고, 중앙에서 공격을 풀었다. 

수원은 신화용이 골문을 지키고 매튜 이종성 구자룡이 스리백으로 섰다. 김민우와 장호익이 좌우 윙백으로 섰는데, 장호익이 수비에 치중해 공격 숫자가 많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 이용래와 최성근도 중원 수비 균형에 집중했다. 유주안, 박기동이 투톱, 산토스가 뒤에서 공격을 펼쳤는데 숫자가 충분하지 않았다.

골로 연결될 만한 슈팅 상황이 없었다. 인천은 미드필더 한석종이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전부. 유효슈팅은 없었다. 원정팀 수원은 박기동, 산토수, 최성근, 김민우가 총 4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9분 산토스의 하프 발리 슈팅, 전반 37분 김민우의 왼발 프리킥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골키퍼 이진형이 안정적으로 막았다.

◆ PK로 이진형 무실점 행진 깬 염기훈…하창래 극장골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유주안을 빼고 주장 염기훈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초반 수비수 이윤표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세를 높였다. 수원은 후반 10분 박기동의 문전 터닝 동작에 이은 슈팅이 예리했다. 이진형이 선방했다. 인천도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오갔다.

수원은 후반 26분 박기동을 빼고 김건희를 투입해 공격진의 체력을 보강했다. 후반 35분 역습 공격 상황에서 산토스가 연결한 마무리 패스를 하창래가 핸드볼 파울로 저지했다. 후반 36분 염기훈이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인천의 무실점 행진을 끝냈다. 

인천은 곧바로 역공에 나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 했다. 후반 37분 골문 좌측 깊숙한 곳으로 찔러준 롱패스를 김용환이 파고들다 장호익의 파울에 넘어졌다. VAR이 실시됐고,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의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하지만 후반 45분 인천이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코너킥 공격에서 염기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한석종의 페널티킥을 신화용이 선방했다. 그러나 재차 이어진 혼전 중에 하창래의 슈팅이 수원 골문 구석을 찔렀다. 

◆ 경기정보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31라운드, 2017년 9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1-1 (0-0) 수원삼성
득점자: 90’+1 하창래 / 81’ 염기훈(PK)
*경고: 박종진, 채프만, 김용환(이상 인천), 김민우, 장호익, 이종성(이상 수원)

인천(4-3-3): 21.이진형; 33.하창래, 5.채프만, 16.이윤표, 3.김용환; 4.한석종, 17.이성협, 7.김도혁(19.송시우 90’+4); 6.최종환, 10.웨슬리, 18.박종진(27.문선민 53’) /감독:이기형

수원(3-4-1-2): 1.신화용; 15.구자룡, 16.이종성, 6.매튜; 35.장호익, 25.최성근, 4.이용래, 11.김민우; 10.산토스; 28.유주안(26.염기훈 46’), 9.박기동(14.김건희 71’) /감독: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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