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 29분 다쳐 교체된 구자철(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20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 vs 아우크스부르크.

1.구자철 부상, 팽팽한 전반

2.후반:점유율의 슈투트가르트, 역습의 아우크스부르크

3.구자철 부상, 지동원은 4경기 연속 제외

▲ 슈투트가르트 vs 아우크스부르크 선발 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구자철 부상, 팽팽한 전반

전반은 팽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점유율이 65-35로 밀렸지만 양 팀이 기회를 비슷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전반 29분 구자철이 두 차례 머리를 가격당해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막판 케디라가 두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슈팅 기회를 잇달아 만들었지만 세밀하지 못했다. 전반 어느 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점유율의 슈투트가르트, 역습의 아우크스부르크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전체적인 볼 점유율은 슈투트가르트가 앞섰다. 슈투트가르트는 점유율 60%대를 유지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정된 기회 속에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처럼 양 팀이 유의미한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슛을 크게 빗나가기 일쑤였고 상대 문전으로 접근하는데도 어려웠다. 양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구자철 부상, 지동원은 4경기 연속 제외

지동원은 이번 시즌 전력 외로 분류했다. 바움 감독은 리그 6라운드에서도 지동원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구자철은 선발로 나섰다. 앞선 경기에서 구자철은 4-2-3-1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최전방 핀보가선 밑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섰다. 확실히 더 나은 활약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구자철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구자철의 번득이는 패스와 볼터치를 보이기 힘든 위치였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선 조금 더 자유로웠고 볼터치도 더 많았다.

그런데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초반 파바드와 머리를 부딪힌 구자철은 전반 29분 도니스의 스터드에 뒷머리를 다시 가격당하면서 결국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부상으로 A대표 팀 유럽 명단 차출도 불투명해졌다.  

▲ 평범했던 경기

◆경기 정보

2017-20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 vs 아우크스부르크, 2017년 9월 23일 오후 10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슈투트가르트 0-0(0-0) 아우크스부르크

득점자: 

슈투트가르트(3-4-3) 16.지엘러; 35.카민스키, 28.바트스투버, 5.바움가르틀; 3.아오고, 6.아스카시바르, 21.파바드; 32.벡(11.아사노 84'); 7.브레칼로(23.망갈라 64'), 9.테로데, 14.도니스(33.긴첵 71') /감독:한네스 울프

아우크스부르크(4-2-3-1) 35.히츠; 31.막스, 36.힌터레거, 6.하우레우; 4.오파레; 20.카차르, 8.케디라; 30.카이우비(11.그레고리치 71'), 19.구자철(14.모라베크 29'), 7.헬러; 27.핀보가손(21.코르도바 86') /감독:나누엘 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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