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골 1도움 맹활약한 쿠치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레스터시티 vs 리버풀.

1.'쿠치뉴 1골 1도움' 복수한 리버풀 3-2승

2.리버풀 복수 성공

3.돌아온 쿠치뉴, 클롭은 미소

▲ 레스터시티 vs 리버풀 선발 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쿠치뉴 1골 1도움' 리버풀 3-2 승···복수 성공

리버풀 승리의 1등 공신은 쿠치뉴다. 쿠치뉴는 전반 15분 아크 왼쪽에서 기가막힌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뒤를 돌아 뛴 살라가 마무리했다. 살라의 순간포착 능력도 좋았지만 쿠치뉴의 킥이 워낙 좋았다.

쿠치뉴는 득점을 도운지 6분 만에 자신이 직접 득점했다. 아크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쿠치뉴의 발을 떠난 볼이 수비벽을 넘었고 슈마이켈 골키퍼 오른쪽을 예리하게 찔렀다. 코스, 각도 모두 치밀했다. 

경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집념의 레스터가 리버풀을 따라 왔다. 전반 추가 시간엔 오카자키가 만회 골을 넣었고 헨더슨이 3번째 득점을 하고 곧바로 바디가 따라 붙는 만회 골을 넣었다. 다만 바디가 후반 2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동점 골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이 카라바오컵 패를 되돌려졌다.

리버풀 복수 성공

리버풀이 복수에 성공했다. 양 팀은 불과 3일 전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에서 만났다. 경기 결과는 레스터의 2-0승. 리버풀의 골결정력 부재가 문제가 됐다. 3일 만에 다시 치러진 경기에서 리버풀이 복수에 성공했다. 전반 1골 1도움을 기록한 쿠치뉴의 활약이 컸다. 후반 바디의 페널티킥을 막은 미뇰레와 활약과 헨더슨의 쐐기 골도 큰 역할을 했다.

3일 만에 다시 만난 경기에서 

돌아온 쿠치뉴, 클롭은 미소

리버풀의 '에이스' 쿠치뉴가 돌아왔다. 쿠치뉴는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타깃이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내 대체 선수가 필요했다. 대 체 선수로 쿠치뉴를 생각했다.

처음엔 팀에 남을 것 같았던 쿠치뉴는 바르사의 구애를 이겨내지 못했다. 팀에 이적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클롭 리버풀 감독의 완강한 거부로 이적이 불발됐다. 쿠치뉴는 이적 문제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복귀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쿠치뉴는 지난 리그 5라운드 번리전에서 처음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번리전에선 큰 활약 없었던 쿠치뉴는 이은 레스터전에선 1골 1도움을 하며 맹활약했다. 클롭 감독이 크게 웃었다.


◆경기 정보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레스터시티 v리버풀, 2017년 9월 2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시티 2-3(1-2) 리버풀

득점자: 45+2'오카자키, 69'바디  / 15'살라(도움:쿠치뉴), 22'쿠치뉴(FK), 67'헨더슨(도움:스터리지)

레스터시티(4-4-1-1) 1.슈마이켈; 3.칠웰, 15.머과이어, 5.모건, 2.심슨; 11.울브라이턴, 10.킹, 25.은디디, 26.마레즈(7.그레이 61'); 20.오카자키(8.이헤아나초 74'); 9.바디 /감독:셰익스피어

리버풀(4-3-3) 22.미뇰레; 18.모레노, 6.로브렌, 32.마티프, 12.고메즈; 5.바이날둠, 14.헨더슨, 23.잔(7.밀너 74'); 10.쿠치뉴,(21.체임벌린 78') 9.피르미누(15.스터리지 64'), 11.살라 /감독:클롭

#Stat Focus

16 - 쿠치뉴는 전반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후 쿠치뉴보다 박스 밖 득점이 많은 선수는 없다.

4 - 오카자키는 이번 득점으로 최근 리그 7경기 중 4호 골을 기록했다. 이전 48경기에서 기록한 득점과 같다.

6 - 바디는 리버풀 상대로 치른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영상][EPL] '쿠티뉴 환상골' Goals - 레스터 시티 vs 리버풀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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