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종착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 쉼없이 달린 10구단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가을 야구를 준비하거나 2018년을 준비해야 한다. 2018년을 준비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외국인 선수 재계약 또는 영입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기상도를 세 단계로 나눠 살펴보자.
맑음
KIA 팻딘
두산 니퍼트 보우덴 에반스
NC 해커
롯데 레일리 린드블럼 번즈
SK 다이아몬드 로맥
넥센 밴헤켄 브리검 초이스
LG 소사 허프
삼성 러프
kt 피어밴드 로치 로하스
외국인 선수 농사는 올 한해 풍년이었다. 성적을 봤을 때 재계약이 확실해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KIA 팻딘은 기복이 조금씩 있었지만 KBO 리그에서 통하는 공을 던졌다. 팀 두 번째 외국인 선발투수로 169⅓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초 승운이 따르지 않아 두 자릿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두산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세 선수 모두 재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NC 1선발로 꾸준히 뛰고 있는 해커와 롯데 가을 야구 진출을 이끈 레일리 린드블럼 번즈 역시 내년에도 KBO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SK 다이아몬드는 점점 KBO 리그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고 로맥은 장타력으로 SK 팀 색깔에 힘을 더하고 있다.
넥센은 두산 롯데와 마찬가지로 세 외국인과 재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LG 선발투수 소사와 허프, 타점왕 후보 삼성 다린 러프, kt 피어밴드도 유력하다. 팀 전력 열세로 최다패 투수지만 로테이션을 계속 지켜준 로치, KBO 리그에 늦게와서 빠르게 적응한 외야수 로하스도 다음 시즌 볼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타자 쪽에서 kt 김진욱 감독은 1루수 거포 외국인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흐림
KIA 헥터 버나디나
NC 스크럭스 맨쉽
SK 켈리
한화 로사리오 비야누에바
올 시즌에도 외국 스카우트들이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KIA 선발투수 헥터와 30도루 27홈런 타자 버나디나, NC 타자 스크럭스, SK 에이스 메릴 켈리,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스카우트들 레이더에 있다.
NPB가 상위권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한신 타이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세이부 라이온즈 등이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이 재계약 의지가 있더라도 KBO 밖 리그 진출을 선수가 원하면 잡을 방법이 없다.
NPB가 상위권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한신 타이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세이부 라이온즈 등이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이 재계약 의지가 있더라도 KBO 밖 리그 진출을 선수가 원하면 잡을 방법이 없다.
비야누에바는 위 사례와 다르다. 1983년생인 비야누에바는 만 34세로 이르지만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비야누에바 KBO 리그 진출은 야구 외에 새로운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 목적도 있었다. 야구 행정에도 관심이 많은 비야누에바는 아직 현역 유지인지 은퇴인지 결정하지 않았다. 본인 선택에 달려 있다.
맨쉽은 일본에서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시즌을 걸렀다. 이후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기 7승 평균자책점 1.53이었던 맨쉽은 후반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22 투수가 됐다. 전반기 투구 내용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일본 또는 KBO 재계약이 확실해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물음표다.
비
한화 오간도
삼성 레나도 페트릭
도망간 선수(?)를 제외하고 치료를 위해 이미 비행기를 타고 자국으로 돌아간 선수도 2명이나 있다. 오간도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레나도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두 선수 타구에 손 부위를 맞아 골절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됐다. 삼성은 레나도를 잊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화는 아직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삼성 페트릭은 9위를 확정한 팀에서 마운드를 끝까지 지키고 있다. 페트릭은 최저 연봉 외국인으로 가격 대비 효율에서 시즌 초반 박수를 받았지만 기복있는 투구와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2승 9패 평균자책점은 6.27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본인이 5, 6회가 되서 무너진 경기도 많다. 재계약을 할만한 매력적인 카드는 아닌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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