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투수가 된 김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세 줄로 보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시즌 14차전. 한화가 5-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KIA는 매직 넘버를 6에서 줄이지 못했다.

1. 팻딘 vs 김재영 팽팽한 투수전
2. 만루에서 병살타 1득점, 겨우 뽑은 한화 선취점 
3. 1점도 못낸 KIA, 달아난 한화

1. 팻딘 vs 김재영 팽팽한 투수전

선발투수 대결이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 투수 모두 호투와 위기 탈출을 번갈아 보여줬다. 팻딘은 5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은 1번 이었지만 5타자 이상 상대한 이닝은 없었다. 5회까지 팻딘은 삼진 없이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는 피안타가 없었고 나머지 이닝에서는 안타 단 하나씩만 맞았다.

김재영 투구도 빼어났다. 2회 서동욱에게 좌전 안타, 이범호에게 볼넷, 김민식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에는 2사 1, 3루 위기에서 김호령을 범타로 물리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 만루에서 병살타 1득점, 겨우 뽑은 한화 선취점

0-0 경기는 6회까지 이어졌다. 한화가 어렵게 균형을 깼다. 6회초 선두 타자 이동훈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김회성이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KIA는 만루 작전을 폈다. 4번 타자 김태균을 고의4구로 걸렀다.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이어 최진행이 타석에 들어섰다. 팻딘이 최진행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전진 수비가 아니었기 때문에 홈 대결을 어려웠다. 김선빈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며 아웃 카운트 2개와 점수를 바꿨다. 
▲ 송광민 ⓒ 한희재 기자

3. 팻딘만 야구한 KIA, 한화 송광민 쐐기포

김재영은 6이닝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팻딘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타자들이 응답하기만을 기다렸다. 6회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넘긴 팻딘은 7회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엇다. 8회초에는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동훈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누상에 있는 주자를 지웠다.

팻딘 호투에도 KIA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김재영이 내려간 뒤 올라온 박상원 김경태 심수창을 상대로 꽁꽁 묶였다. KIA가 점수를 뽑지 못하는 가운데 9회초 한화가 김태균 양성우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이성열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달아났다. 이어 1사 2루에 대타 송광민이 좌중월 2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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