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김재영이 실질적인 팀 1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올 시즌 8위를 확정한 한화는 매직넘버가 6인 KIA에 고춧가루를 확실하게 뿌렸다. 고춧가루를 직접 뿌린 사람은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이다.

김재영은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호투를 배경으로 시즌 5승(6패)을 챙겼다. KIA 타선은 김재영을 만나 기회를 만들고도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2회에는 1사 만루, 4회에는 무사 1, 2루, 6회에는 1사 2루로 득점권 기회를 3번이나 만들었다. 김재영은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KIA 타선들을 상대로 범타 또는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갔다.

완벽한 호랑이 사냥꾼이 되고 있다. 올 시즌 김재영이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던 팀이 KIA다. 김재영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경기인데 김재영은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포함해 김재영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2전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도 뛰어나다. 비야누에바와 오간도가 없는 한화 선발 로테이션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뛰고 있다.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와 경기부터 이날까지 김재영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6이닝 2자책점 또는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4경기 연속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LG 상대 7이닝 4실점(3자책점), 7일 KIA전에서는 7이닝 1실점, 16일 다시 LG를 만나 7이닝 1실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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