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세 줄로 보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6차전. NC 4-3 승리로 3연패 탈출, LG는 3연승 도전 실패. 

1. LG, 오늘도 홈런으로 선취점
2. 역시 허프, 역시 해커
3. 불펜 공략 성공, 9회 요동친 마산

▲ NC 이호준 ⓒ 한희재 기자
1. LG, 오늘도 홈런으로 선취점

LG가 22일 삼성전 문선재(2점), 23일 NC전 김재율(2점)에 이어 24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4번 타자 김재율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김재율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NC 선발 에릭 해커의 초구 커브를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율의 홈런 이후 두 팀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2. 역시 허프, 역시 해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7회까지 114구를 던지며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5회 무사 1루에서 박석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았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박민우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빠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불운이었다.

해커는 2회 피홈런이 있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유리한 볼카운트가 되면 돌아가지 않고 바로 승부하면서 투구 수를 아꼈다. 7회까지 던진 공이 85구에 불과했다. 해커는 8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3. 불펜 공략 성공, 9회 요동친 마산

LG는 김재율의 홈런 이후 해커를 공략하지 못한 대신 불펜을 괴롭혔다. 9회 바뀐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이형종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박용택의 고의4구 출루 뒤 김재율이 침착하게 볼넷을 얻었다.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1-3으로 끌려가던 NC는 9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투수 정찬헌의 견제 실책,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 3루에서 김준완의 대타로 이호준이 나와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렸다. 

# 경기 기록

NC
이종욱 1,400경기 출전 - 51번째
이호준 대타 끝내기 홈런 - 시즌 2호, 통산 15호, 개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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