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호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의미 있는 홈런이 될 것 같다.“

NC 이호준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1, 3루에서 LG 정찬헌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2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정확한 타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NC가 4-3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타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호준의 커리어 첫 번째이자 올 시즌 KBO 리그 두 번째다. 프로 출범 이후를 통틀어도 단 15번 뿐인 진기록이다. 경기 후 이호준은 "타석에서 오른쪽을 보고 밀어칠 생각이었다. 그런데 왼쪽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는 "시즌 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의미 있는 홈런이 될 것 같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선발 출전보다 더 중요한 대타를 맡고 있어 걱정도 되지만, 아직 순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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