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과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연신 웃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멀티 골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이 주효했다.

8월 침묵한 케인이 9월이 되자 펄펄 날고 있다.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번리와 경기에서 침묵한 케인은 2일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멀티 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득점포는 이후 에버턴, 도르트문트, 웨스트햄전까지 이어졌다. 9월에만 8골을 터뜨린 케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활약에 "케인을 묘사하는 단어를 찾기 어렵다"며 운을 뗀 포체티노 감독은 "팬이 그런 것처럼 그에게 그와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겸손하다. 그는 나 같은 감독의 모든 가치를 유지해 주는 선수다. 그것이 내가 그를 사랑하는 다른 이유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핸전 이후 갖은 현지 기자회견에선 "케인은 잉글랜드가 아니라 세계 최고 공격수라고 생각한다"며 케인의 기량을 칭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지난 스완지시티와 홈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선 "케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경질됐을 것"이라면서 "케인이 나를 경질로부터 구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연패 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0-1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 나세르 차들리의 동점 골과 종료 직전 케인의 프리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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