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한국 태권도 간판 스타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개인 통산 7번째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24일(이하 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년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황위런(대만)을 13-9로 눌렀다.

이대훈은 2라운드까지 7-6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접전을 펼쳤으나 3라운드 초반 몸통과 머리 공격에 잇따라 성공해 승리를 굳혔다.

이대훈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의 7번째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차지했다.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이자 모스크바 1차 대회 우승자인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아름은 준결승에서 무주 대회 결승 상대였던 터키의 하티스 쿠브라 일군에게 8-14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아름에게 설욕한 일군은 결승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최강 제이드 존스(영국)를 8-6으로 꺾고 그랑프리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57㎏급 김소희(삼성에스원)와 남자 68㎏급 김석배(삼성에스원)는 나란히 16강전에서 주저앉았다.

올해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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