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으로 활약한 이용대(29, 요넥스)가 선수가 아닌 체육인으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도우미로 나섰다.

이용대는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 리듬체조 국가 대표 손연재(23, 연세대)와 함께 자원봉사자 선서를 했다.

▲ 이용대 ⓒ 태릉선수촌, 곽혜미 기자

이용대와 손연재는 "우리 체육인은 최대한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전셰인의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체육인들이 참여했다. 발대식이 끝난 뒤 인터뷰를 가진 이용대는 "대표 팀에 은퇴한 뒤 1년 만에 태릉선수촌에 왔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에 돌아온 소간에 대해 이용대는 "대표 팀에서 은퇴한 뒤 이곳이 많이 그리웠다. 환경도 친숙하고 밥도 잘 나왔다"고 밝혔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 팀에서 은퇴했다. 그는 "태릉선수촌은 제가 20대를 보낸 곳이다. 이곳이 진천으로 이사를 간다는 점이 아쉽지만 훨씬 좋아진 환경과 시설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계 종목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동계 종목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 운동을 하는지 알고 있다"며 "인기 종목 뿐만이 아닌 비인기 종목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평창에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인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 봉사에 나선다. 이용대는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 봉사를 하게 됐는데 전 세계에서 선수들이 많이 온다. 그 분들을 도와드리고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 봉사이용대 ⓒ 태릉선수촌,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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