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너를 향한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어.'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르브론은 "캐벌리어스에 대한 내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 오늘 내가 이 유니폼을 입고 여기 앉아 있는 이유"라면서 "캐벌리어스를 챔피언십으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직 시즌에만 집중할 것이란 계획도 전했다. 르브론은 "내 동료와 팬들을 능욕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여름 때문에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돕기 위해 매일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2014년,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르브론은 "이 팀에서 내 경력을 끝내고 싶다"고 수차례 말해 왔다. 하지만 선수 옵션을 갖고 있는 2018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르브론의 차기 행선지를 놓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LA 레이커스의 이름이 가장 자주 오르내렸다. 로스엔젤리스에 저택을 구입한 르브론은 지난 9월, 아내와 함께 로스엔젤리스 지역 명문 사립학교인 노트르담 고등학교에 방문하면서 레이커스 관련 루머가 더욱 무게를 얻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르브론의 아내인 사바나 브린슨이 "시즌 내내 LA에 머무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케빈 러브나 마이크 밀러, 제임스 존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과 달리, 올여름엔 선수 리쿠르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점도 호사가들의 소문을 키웠다. 

하지만 르브론은 미디어 데이를 통해 클리블랜드에 대한 애정을 전하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 르브론 제임스(왼쪽), 드웨인 웨이드

한편, 르브론은 시카고 불스에서 바이-아웃된 드웨인 웨이드의 클리블랜드 행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알렉스 케네디 기자는 "현재까지는 캐벌리어스가 웨이드 영입에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르브론과 다시 만난다면 웨이드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