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별들의 전쟁에서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할 맞대결이 예열되고 있습니다. '우리 흥'으로 불리는 토트넘홋스포 공격수 손흥민이,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우상, '우리 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토트넘과 레알마드리드는 H조에 속해있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추석 연휴를 지나,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 45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별리그 2차전 일정을 치른 두 팀은 나란히 2연승을 거둬 선두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두 팀이 2차전 경기를 했는데 손흥민 선수와 호날두, '작은 형'으로 불리는 가레스 베일까지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뛴 토트넘은 아포엘과 키프러스 원정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해이 케인이 해트트릭을 했죠. 

손흥민 선수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무려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날은 케인과 투톱으로 나서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습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치기도 했으나 놓쳤습니다. 스트라이커로 나서 익숙한 자리가 아니었으나 팀 플레이를 충실히 했습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상 선수가 많이 고민이 많던 레알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3-1로 완승했습니다. 베일이 1골 1도움, 호날두가 2골로 이름값을 했습니다. 호날두는 징계 복귀 후 라리가에선 침묵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구단 통산 400회 출전 경기에서 이름값을 제대로 했습니다.

부진 논란을 겪던 베일도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것에 이어 후반 4분 호날두의 첫 골을 돕는 등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역동성, 득점력을 두루 갖춘 손흥민, 베일, 호날두의 그라운드 만남에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베일은 토트넘 출신이기도 하죠.

손흥민 선수는 아포엘전을 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맞대결에 설렌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선수다. 실제로 본 적이 없고 뛰어본 적도 없다. 기대되고 설렌다"며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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