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빌(왼쪽), 베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게리 네빌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컴의 결정이 적당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네빌은 'Stretty News TV'와 인터뷰에서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네빌은 "맨유와 베컴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 자칫 맨유와 베컴의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었지만 적당한 시기의 결정으로 사이가 악화되지 않고 서로의 관계를 끝낼 수 있었다. 맨유를 떠나기 딱 적당한 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베컴은 2003년 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라커룸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언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퍼거슨 감독이 찬 축구화에 맞아 눈 위가 찢어진 것은 매우 유명할 일화다. 네빌은 "일이 조금 있었다. 당시 1년 간 베컴과 맨유의 인연이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네빌은 "베컴은 늘 해외진출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AC 밀란, 파리 생제르망, LA 갤럭시에서 뛰었다. 훌륭한 커리어다"고 했다.

하지만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네빌은 팀 동료 한 명을 떠나 보냈다. 네빌은 "베컴이 떠났을 때 실망했다. 니키 버트가 떠났을 때도, 동생인 필 네빌이 에버턴으로 떠났을 때도, 로이 킨이 떠났을 때도, 데니스 어윈이 떠났을 때도 많이 실망했다. 그들의 인생에 있어 맨유는 커다란 커리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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