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단히 승리 지킨 바르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CP vs FC바르셀로나.

1. 활동량으로 버틴 스포르팅, 만만치 않았다

2. 풀리지 않을 땐 세트피스, 행운의 득점

3. 1골이면 승리에 충분했다

▲ 선발 명단

◆ 활동량으로 버틴 스포르팅, 만만치 않았다

시즌 최고의 출발을 알린 FC바르셀로나. 그러나 리스본 원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스포르팅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클럽답게 경기력이 탄탄했다. 수비 간격이 무척 조밀했고, 끊임없이 바르사 선수들을 압박했다. 수비 라인을 무작정 내리지 않고, 버티면서 서서히 수비로 물러서는 적극성을 보였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바르사가 먼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전반 28분 세르지의 스루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받아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 풀리지 않을 땐 세트피스, 행운의 득점

후반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사가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역시 세트피스가 득점을 올리기에 좋은 루트였다.

후반 4분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강하게 문전으로 올라온 공이 수아레스의 머리에 맞고, 다시 스포르팅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맞고 골문 쪽으로 흘러들었다.

◆ 1골이면 승리에 충분했다

때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이번 경기의 스포르팅처럼 강하게 항전하는 상대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땐 굳이 많은 득점을 만들어서 넣어야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축구는 상대보다 1골이라도 많이 넣으면 승리한다.

행운의 득점을 얻은 바르사는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수 밸런스는 절대 무너뜨리지 않았다. 바르사는 1골의 리드를 단단하게 지키는 미덕을 발휘했다.

◆ 경기 정보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CP vs FC바르셀로나, 2017년 9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데

스포르팅CP 0-1(0-0) FC바르셀로나
득점자: 49' 코아테스(자책골)

스포르팅CP(4-2-3-1):1. 파트리시우, 92.피치니, 4.코아테스, 22.마티외, 5.코엔트랑(3.실바74'); 14.카르발류, 16.바탈리아; 77.마르틴스, 8.페르난데스, 9.아쿠냐(11.세자르 73'); 88.둠비아(28.바스 도스트 44') / 감독:조르제 제주스

FC바르셀로나(4-3-3): 1.테어 슈테겐; 2.세메두, 3.피케, 23.움티티, 18.알바; 4.라키티치, 5.부스케츠, 20.세르지(21.고메스 87'); 10.메시, 9.수아레스(22.비달 89'), 8.이니에스타(15.파울리뉴 80') / 감독:에르네스토 발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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