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신동' 유영(13, 과천중)이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머물렀다.

유영은 28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7~2018 시즌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83점 예술점수(PCS) 25.98점을 합친 53.81점을 받았다.

유영은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유영은 만 11살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27)를 제치고 이 대회 최연소 우승에 성공한 유영은 임은수(14, 한강중) 김예림(14, 도장중)과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할 나이가 된 유영은 지난 7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이번 5차 대회와 다음 달 1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7차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처음 나서는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클린 경기에 실패했다. 유영은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Don't Rain On My Parad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싱글로 처리했다. 또한 이 점프에서 유영은 점프 에지가 모호하다는 어텐션 판정이 지적됐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은 깨끗하게 뛰었다.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가 걸린 첫 번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한 유영은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현수(15, 아주중)는 46.52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66.58점을 받은 아나스타시아 타라카노바(러시아)가 1위를 차지했다. 65.22점을 기록한 야마시타 마코(일본)는 그 뒤를 이었다.

유영은 3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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