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투수 맷 보우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컵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2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82승 7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86승73패)와 4경기 차이로 벌어져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0-1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사 3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양 팀이 득점하지 못해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 2사 3루에서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다음 공격 때 점수를 올리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폴 데종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컵스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이 담장 앞에서 낚아챘다.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전날 지구 우승을 확정한 컵스는 90승(69패) 고지를 밟았다. 9회부터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대만 출신 쩡전호는 데뷔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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