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 세계 랭킹 10위)가 2주 연속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스타펜코는 2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WTA 투어 동펭 모터스 우한 오픈 준결승전에서 애슐리 바티(21, 호주, 세계 랭킹 37위)에게 0-2(3-6 0-6)로 완패했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다. 그는 지난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생애 투어 급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했다.

우한 오픈에서도 승승장구한 오스타펜코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를 2-1(1-6 6-3 6-2)로 눌렀다.

준결승에 진출한 오스타펜코는 지난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 WTA 투어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2주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바티의 다양한 기술 테니스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 바티는 먼저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 갔다. 오스타펜코는 3-4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바티는 까다로운 볼로 오스타펜코의 공격을 차단했다.

장기인 공격을 좀처럼 시도하지 못한 오스타펜코는 1세트를 3-6으로 내줬다.

2세트를 앞둔 상황에서 오스타펜코는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오른쪽 손목 통증을 호소한 그는 2세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부상으로 좀처럼 상대 볼을 쳐내지 못한 오스타펜코는 2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이기지 못했다.

바티는 캐롤라인 가르시아(23, 프랑스, 세계 랭킹 20위)와 마리아 사카리(22, 그리스, 세계 랭킹 80위)가 펼치는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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