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건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안건형(17, 수리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점수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10위에 올랐다.

안건형은 30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0.75점 예술점수(PCS) 55.22점을 합친 105.9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8.36점과 합친 총점 164.33점을 받은 안건형은 최종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안건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총점 개인 최고 점수를 모두 갈아치웠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05.97점을 안건형은 종전 최고 점수인 102.56점(2017년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대회)을 넘어섰다.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에 성공한 안건형은 총점에서도 164.33점으로 종전 최고 점수인 150.04점(2015년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대회)을 무려 14.29점 높혔다.

안건형은 2015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그해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11위에 올랐다. 이달 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차 대회에 나선 안건형은 17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위에 오르며 자신의 주니어 그랑프리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안건형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 이은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첫 점프를 팜업하며 후속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도 실수했지만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점프를 뛰며 초반 실수를 만회했다.

안건형은 트리플 토루프 + 더블 토루프와 더블 악셀을 뛰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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