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1로 약간 올랐다.

시즌 22번째 홈런포를 가동하며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2010년과 2015년에 이어 3번째 22홈런 시즌을 맞이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의 가을 야구 희망은 이미 사라졌다. 29일까지 7연패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과 멀어졌다. 추신수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번째 20홈런 시즌을 맞이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다 시즌 20홈런 기록 보유자인 일본인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4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통산 168홈런을 때리면서 마쓰이가 세운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175개까지 7개를 남겨 뒀다.

텍사스는 7회초 레나토 누네스에게 우중월 3점포를 허용해 5-3까지 쫓겼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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