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류현진(다저스)이 포스트시즌을 향한 마지막 테스트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홈런을 3개나 맞으며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콜로라도전에서 4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찰리 블랙몬과 디제이 류메휴를 땅볼로 잡아내며 가벼운 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놀란 아레나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크 레이놀즈에게 두 번째 홈런을 맞으며 3실점째를 했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이안 데스몬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조나단 루크로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콜로라도는 채드 베티스의 희생번트로 류현진을 압박했다. 류현진은 2사 2루서 블랙몬에게 홈런을 맞으며 5실점째를 했다.

르메휴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스토리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 공격 때 트레이스 톰슨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이후 4점을 더 내주며 1-9로 졌다. 4연승이 끝났고 류현진은 9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 시즌을 5승 9패로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3.47에서 3.77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부상했다.

다행히 뼈에는 문제없는 타박상 진단을 받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콜로라도 타선에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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