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회 셋째 날에도 미국팀이 완승을 거뒀다.

미국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포섬과 포볼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6.5점을 획득했다.

프레지던츠컵 통산 전적 9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팀은 대회 셋째 날에도 승점을 쓸어 담으며 통산 10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2명의 선수가 한 공으로 플레이를 하는 포섬과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해서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 경기로 치러진 셋째 날 경기에서는 미국팀의 호흡이 다시 한 번 돋보였다.

미국팀은 오전 포섬 경기부터 기선 제압에 들어갔다.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를 시작으로 매트 쿠차-더스틴 존슨, 케빈 키스너-필 미켈슨이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포섬 마지막 주자로 나선 리키 파울러-저스틴 토마스는 ‘인터내셔널팀 에이스’ 브랜든 그레이스-루이 우스트이젠(이상 남아공)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무승부를 거두며 0.5점을 추가했다.

오후 포볼 경기에서도 미국팀이 맹활약했다. 포볼 경기에서도 스피스-리드 조가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첫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확실하게 탄 미국팀의 승리는 계속됐다. 다니엘 버거-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와-더스틴 존슨도 승점을 획득하며 미국팀은 14.5점을 만들었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에게 승리를 안긴 유일한 조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다. 김시우-라히리 조는 미국팀의 찰리 호프만-케빈 체플을 상대로 1UP 승리를 거뒀다.

대회 셋째 날까지 14.5점을 얻은 미국팀은 3.5점을 얻는데 그친 인터내셔널팀에 11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우승에 가까워졌다. 미국팀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최악에 성적으로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 인터내셔널팀은 대회 마지막 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나간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셋째 날 오전 포섬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포볼 경기에서는 라히리와 승리를 합작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열린다.

[사진]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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