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오뚝이걸' 전찬미(20, 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가 경기 직후 내뱉은 욕설 실수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전찬미는 지난달 29일 격투기 인터뷰 팟캐스트 '이교덕의 유일남 라디오(www.podbbang.com/ch/15032)'에서 "하면 안 되는 말을 해서 날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 실력과 성품을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찬미는 지난달 23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곤도 슈리에게 1-2로 판정패했다. 링아나운서 브루스 버퍼가 승자로 '곤도 슈리'를 외칠 때, 안타까운 마음에 욕을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 전찬미는 "실력과 성품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3라운드 눈을 찔렸는데 회복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곤혹스러웠다고 밝힌 전찬미는 "1라운드처럼 2,3라운드를 풀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 50점 정도밖에 못 주겠다"고 자평했다.

전찬미는 5승 무패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지난 6월 JJ 알드리치에게 판정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져 있다.

그러나 기죽지 않았다. "젊으니까 괜찮다"며 "졌더라도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탄탄히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 절대 포기하거나, 절대 나약해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전찬미는 오는 12월에서 내년 2월 사이에 다음 경기를 갖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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