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29)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신지애는 1일 일본 치바현 아비코시의 아비코 골프클럽(파72·6706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일본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 낸 신지애는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8월 니토리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14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2015년 11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펼친 하타오카를 추격하지 못했다.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었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타오카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를 기록했다. 다른 경쟁자들을 큰 타수 차로 따돌린 그는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23)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김해림(28, 롯데)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혜진(18, 롯데)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 순위 1위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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