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연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다연(20, 메디힐)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 낸 이다연은 12언더파 204타로 2위에 오른 오지현(21, KB금융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다연은 시즌 초반 롯데마트 여자 오픈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혔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상금 순위 60위 밖으로 밀려나며 시드 확보에 걱정할 처지가 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이다연은 단독 선두에 나섰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오지현이 동타를 만들지 못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승현(27, NH투자증권)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아림(22, 하이트진로)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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