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의 2017-18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경기가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바르사와 라스팔마스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일 밤 11시 15분 킥오프 예정이었다. 이날은 카탈루냐 자치주가 카탈루냐 주의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안전상 문제가 우려됐다.

카탈루냐축구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2시 이후 열리는 모든 축구 경기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와 문도데포르티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 구단 관계자도 이에 합의했다. 

이 경기 뿐 아니라 카탈루냐 지역에서 열리는 세군다B 디비시온(3부리그), 테르세라 디비시온(4부리그), 풋살 경기도 모두 연기됐다.

스페인 카탈루냐주는 10월 1일 아침이 밝자 마자 혼란 상태다. 바르사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는 이른 시간 투표장을 찾아 투표권을 행사한 뒤 인증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수정 재송: 경기가 연기 된 것으로 보도되었으나,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은 연기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아스는 바르사가 예정대로 경기하지 않을 경우 몰수패를 당하게 될 것으로 알렸고, 바르사 선수들은 경기 출전을 요청했다. 경기 시작 전까지 관중 입장이 어려워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될 가능성이 논의됐다. 결국 무관중 경기로 예정된 킥오프 시간에 개시됐다.

▲ 카탈루냐축구협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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