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의 2017-18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경기가 예정대로 킥오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을 근거지로 삼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와 문도데포르티보는 경기 연기 사실을 긴급 보도했다. 카탈루냐 자치주는 1일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시행 중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마르카와 아스는 경기 연기가 공식 합의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4시 15분, 한국 시간으로 1일 밤 11시 15분 킥오프 예정이다. 경기 한 시간 전까지 경기장 문은 경찰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닫혀있다. 관중들이 입장하지 못했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이 안전 문제로 경기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카탈루냐축구협회는 1일 오후 2시 이후 열리는 축구 경기 모두를 연기한다고 했다. 바르사-라스팔마스 전도 연기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는 안전을 책임질 테니 경기를 진행하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팔마스 선수단은 캄노우 라커룸에 들어왔고, 선발 명단 11명도 경기 한 시간 전 공지했다. 바르사의 선발 명단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으나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라커룸에는 들어왔다.

바르사 구단 측은 경기 연기를 주장하고 있지만, 바르사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자는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연기되는 것이 아니라 바르사 측이 0-3 몰수패를 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는 여전히 관중의 경기장 입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바르사와 라스팔마스가 무관중 경기로 예정된 시간에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비인 스포츠는 예정된 시간에 중계 방송이 편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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