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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원포인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흩날린 스페인 국기, 침묵한 호날두

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2017년 10월 02일 월요일
▲ 스페인 국기를 대거 들고 나온 레알 팬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기가 흩날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레알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에스파뇰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스코의 멀티 골이 주효했다. 

◆오늘의 장면: 스페인 국기, 호날두, 지단

경기 시작 전 많은 스페인 국기가 경기장을 수놓았다. 상대가 에스파뇰이었기 때문이다. 카탈루냐 지방은 현재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원한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카탈루냐 독립투표가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안전상의 문제로 라스팔마스와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라스팔마스는 카탈루냐 지방의 선택에 반발해 유니폼에 스페인 국기를 새겼다.

▲ 라스팔마스전 카탈루냐 독립을 간접적으로 지지한 바르사 선수단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경기도 갈등의 연장 선상이었다. 레알의 수많은 팬들은 스페인 국기를 들고 나왔다. 에스파뇰이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레알은 경기력으로 분을 풀었다. 레알은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전력으로 에스파뇰을 눌렀다.

'에이스' 호날두는 좀처럼 미소짓지 못한 하루였다. 호날두는 전반부터 많은 기회가 있었다. 전반 30분 절묘한 발리슛 기회가 있었고 전반 33분엔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아 1대 1 찬스를 만들었다. 두 번의 슛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득점하진 못했지만 두 골에 모두 가담했다. 전반 29분 이스코의 선제골은 호날두의 도움이었다. 호날두가 유려한 턴 동작에 이어 타이밍에 맞게 전진패스를 했다. 후반 이스코의 추가 골 역시 역습 과정에서 호날두가 욕심내지 않고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내줬다. 아센시오가 뒤로 내준 볼을 이스코가 마무리했다.  

▲ 호날두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스코의 선제골이 터지자 크게 기뻐했다. 앞선 리그 홈 3경기에서 이기지 못한(2무 1패)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은 압도적인 경기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다가 이스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쁨을 드러냈고, 호날두의 아쉬운 찬스마다 크게 격려했다.

지단 감독과 반대로 호날두의 표정은 경기 내내 좋지 못했다. 호날두는 시즌 전 심판을 밀치는 행위로 5경기 징계를 받았다. 지난 리그 5라운드에서 리그 첫 출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그 5라운드, 6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7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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