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 제공|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명절 스크린 1차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경쟁작 없는, 단독 질주였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 서클'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158만 435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35만 525명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편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지만 명절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1편이 지난 2015년 2월 개봉해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성인들의 화끈한 오락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후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역시 길게는 10일 이상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의 독주는 이유가 있다. 바로 경쟁작들이 스스로 피해간 덕분이다. 영화 '남한산성'이 당초 9월 말 개봉을 예정 했으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10월 초로 개봉일을 미뤘고, '아이 캔 스피크' 역시 개봉 전 좋은 반응으로 개봉을 한 주 앞당겼다. 결국 명절이 시작되는 주에는 '킹스맨: 골든 서클'만 개봉하게 된 것이다.

한동안 '킹스맨: 골든 서클' 독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남한산성'과 '범죄도시'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남한산성'과 악을 처단하는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범죄도시'가 '킹스맨: 골든 서클'의 독주를 막을지, 명절 스크린 2차전에 관심이 모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