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화국이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아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국내 높은 맨유의 인기도 누르고 MVP가 됐다. 축구 팬이 선택한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간 MVP 10월 첫째 주 주인공이 바로 맨체스터 시티 더 브라위너다. 2003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루앙 펠라이니를 크게 따돌렸다.

첼시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더 브라위너, 멀티 골을 터트리며 팀의 각각 4-0 대승을 이끈 해리 케인과 마루앙 펠라이니가 전문가 패널이 꼽은 최종 후보 3인이 돼 경합했다.

싱거운 승부였다. SPOTV 페이스북 페이지와 FIFA 온라인 3 페이스북에서 2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팬 투표에서 더 브라위너는 2003표를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SPOTV와 FIFA 온라인 3가 함께 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MVP, 그 두 번째 주인공 더 브라위너다. 2위 해리 케인은 887표를, 3위 펠라이니는 328표에 그쳤다.

더 브라위너는 올시즌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양 발을 잘 쓰는 데다 패스 질이 우수해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다. 더 브라위너의 성장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만족도도 높다. "완성형 선수다. 그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우리에게 행운"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첼시전 활약도 올시즌 성장, 그 연결 선상에 있었다. 리그에서 도움 3개를 기록하고 있는 더 브라위너는 첼시전에서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까진 빌드업에 힘을 보태다 후반엔 경쾌한 리듬으로 티보 쿠르투아가 버티고 있는 첼시 골망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의 리그 1호골에 힘입어 맨시티는 1-0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골득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앞선 1위다.

SPOTV와 FIFA 온라인 3가 함께 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MVP'는 매주 월요일 축구 팬들을 찾아간다. SPOTV 축구 해설위원과 스포티비뉴스 축구 전문기자가 MVP 후보 3명을 선정하고, 일반 팬이 직접 투표를 통해 MVP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SPOTV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김태륭, 송영주, 김민구 해설위원과 스포티비뉴스의 한준, 정형근, 조형애, 김도곤, 유현태 축구 전문기자가 3명의 주간 MVP 후보자를 선정하는 패널로 활동한다.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에게 치킨 기프티콘과 FIFA 온라인 3 게임 아이템 '행운의 EP 카드'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3일 오후 4시 스포티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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