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 난사로 아수라장이 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지난 1일 밤 10시께(미국 서부 시간)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서 야외 콘서트를 보고 있던 관람객들에게 총을 마구 쐈다.

사망자가 최소 59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527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패덕은 건너편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2만 명 이상이 모인 콘서트장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미 수사당국은 스티븐 패덕이 단독으로 저지른 반사회적 범죄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UFC는 희생자들의 애도를 표하면서 비극에 슬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쓸 수 있도록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사에 충격받은 지역 사회와 이웃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 내부. 오는 8일 UFC 216이 이곳에서 열린다.

UFC는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16을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 UFC 216 일정은 스케줄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UFC는 오는 6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 훈련·미디어 데이·공개 계체를 개최한다.

UFC 216 메인 카드는 토니 퍼거슨과 케빈 리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레이 보고의 플라이급 타이틀전,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데릭 루이스의 헤비급 경기 등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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