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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BRIEFING] 부진 탈출 7G 무패…레전드의 일침 "외질, 열심히 해"

김도곤 기자 kdg@spotvnews.co.kr 2017년 10월 03일 화요일

[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아스널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0월 1주차 '아스널 브리핑'.

◆ 몬레알-이워비 골, 브라이턴 2-0 완파

홈인 에미리트 스티다움에서 열린 리그 7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6분 만에 나초 몬레알이 선제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1분에는 알렉스 이워비의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로 끝났다. 알렉시스 산체스도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직까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적설과 별개로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 강산도 두 번 변한 시간… 벵거, 취임 21주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강산이 두 번 변한 시간동안 꾸준히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브라이턴전이 열린 1일(한국 시간)은 벵거 감독이 아스널의 감독을 맡은 지 21주년 되는 날이었다. 1996년 10월 1일 아스널 감독에 선임된 벵거는 취임 당시 '벵거가 누구냐?'는 말을 듣는 등 유명한 감독은 아니었으나 2003-04시즌 무패 우승 등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무관인 시즌이 길어지고 매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떨어지는 등 부침이 있었고 지난 시즌은 아스널의 상징과 같던 리그 4위를 하지 못하면서 팬들에게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제외하면 초반에 좋지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덧 상위권 밑까지 치고 올라가며 노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취임 21주년을 맞은 아르센 벵거 감독
◆ 부진은 저 멀리…7G 무패

시즌 초반 상당히 부진했던 아스널이다. 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4 대패를 당하는 등 부진했고 순위는 10위권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본머스전 3-0 승리를 발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경기인 브라이턴전까지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쓸어담았고 순위는 어느덧 5위까지 올라갔다.

◆ '짠물 수비'의 위력, 5G 2실점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단단한 수비다.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만 실점했다. 그나마 그 2골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2차전 바테에 4-2로 이긴 경기에서 모두 나왔다. 그 외 경기에서는 무실점했다.

슈코드란 무스타피를 필두로하는 스리백이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스리백을 사용해 재미를 봤지만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무스타피, 롭 홀딩, 몬레알을 필두로하는 스리백의 조직력이 높아지면서 수비가 단단해 졌다. 윙백들의 활약도 좋다. 새로 영입한 세아드 콜라시나치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엑토르 벨레린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더불어 약점으로 지적받은 수비 불안도 많이 보완했다.

◆ 아스널 레전드, 외질에 경고 "열심히 뛰어"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팀 분위기는 좋지만 매수트 외질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 무엇보다 열심히 하지 않는 듯한 태도로 시즌 초반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 비판에 아스널의 레전드도 합류했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널의 핵심으로 활약한 폴 머슨은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월드클래스의 선수를 봤다. 그들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기술을 익힌다. 그것이 그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외질은 그렇지 않다. 최선을 다해 발전하지 않으면 후에 좋았을 때의 경기력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네딘 지단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데이비드 베컴은 오른쪽 측면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힘들게 뛰는지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이 선수들은 팀을 위해 뛰었다"며 "외질은 공이 가지고 있을 때만 플레이해선 안된다"고 말해 공을 갖고 있을 때 뿐아니라,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매수트 외질
◆ 체흐 "맨유-맨시티, 추격할 수 있어"

성적이 좋아서일까. 선수들의 자신감도 하늘을 찌른다. 아스널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는 "우린 아직 맨체스터 시티, 맨유와 경기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며 선두 경쟁에 대한 야심을 나타냈다.

체흐의 말대로 아스널은 리그 1위 맨시티, 리그 2위 맨유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크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맨시티, 맨유와 경기를 한 적이 없다. 각각 두 번씩 경기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추격할 기회가 있다. 체흐는 "우리는 팀으로서 매우 잘 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응집력도 좋고 경기를 뛰는 태도도 열정적이다. 이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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