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헨드릭스는 훈련 환경을 바꿔 새 출발을 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미들급으로 올라온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4, 미국)가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로 향한다.

다음 달 5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7에서 파울로 보하시냐(26, 브라질)와 맞붙기 전, 명문 팀 잭슨 윈크 아카데미(Jackson Wink Academy)에서 담금질한다.

헨드릭스는 지난 3일 트위터에 트럭과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잭슨 윈크 아카데미에서 훈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헨드릭스는 지난해 웰터급에서 3연패한 뒤 올해 미들급으로 올라왔다. "감량 고통이 없어 종합격투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행복해했다. 지난 2월 헥터 롬바드를 판정으로 꺾고 미들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미들급 두 번째 경기에서 계체에 실패했다. 마지막 2파운드를 빼지 못했다. 게다가 팀 보우치에게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 연타를 맞고 TKO로 졌다.

웰터급에서 상습적으로 계체 실패하던 헨드릭스에게 비난의 화살이 빗발쳤다. 체급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저조한 헨드릭스는 훈련 환경에 변화를 주고 마음을 새롭게 하기로 했다. 잭슨 윈크 아카데미는 존 존스, 도널드 세로니, 알리스타 오브레임, 홀리 홈, 카를로스 콘딧 등 여러 강자들이 훈련하는 세계적인 팀이다. 여우 같은 전략가 그렉 잭슨과 마이크 윈클존이 팀을 이끌고 있다.

헨드릭스는 보하시냐에게 지면 미들급 성공 가능성이 어두워진다. 보하시냐는 아직 톱 15에 들지 못하는 신예. 그의 디딤돌이 되는 처지가 된다.

보하시냐는 2012년 데뷔해 10전 10승 무패 전적을 쌓은 유망주다. 힘이 좋고 초반 화력이 거세다. 9번 1라운드에 경기를 끝냈고, 2라운드는 딱 한 번만 갔다.

헨드릭스가 소속 팀을 완전히 바꿨는지 아직 알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잭슨 또는 윈클존이 세컨드로 나설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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