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3년 만에 세계 무대에 복귀한 '뜀틀 신' 양학선(25·수원시청)이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학선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예선 뜀틀 종목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283점을 기록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뜀틀 결승은 9일 열린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 대회 뜀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승승장구하던 양학선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 모두 나서지 못하다가 이날 3년 만에 세계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1차 시기에서 15.600점을 받은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14.966점을 받아 1위를 지켰다.

1차 시기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0점짜리 '양 1'을, 2차 시기에선 난도 5.6점짜리 로페즈 기술을 각각 펼쳤다.

2011년 도쿄, 2013년 안트베르펜(벨기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뜀틀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양학선은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양학선의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해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세광(북한)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국가 대표 2차 선발전에서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김한솔(22·한국체대)은 뜀틀 7위(1, 2차 시기 평균 14.649점)로 결선에 오른 데 이어 마루운동에서도 14.666점을 받아 5위로 결선에 진출해 두 종목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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