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 세계 랭킹 8위)가 생애 처음으로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왕중왕전'인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WTA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오스타펜코가 오는 2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에 진출하는 7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오스타펜코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어 출전한 중국 우한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차이나 오픈 16강에 진출하며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었다. 세계 랭킹 8위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WTA 포르셰 로드 투 싱가포르 레이스(올해의 선수)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오스타펜코는 올 시즌 성적이 좋은 상위 8명 선수가 출전하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타펜코는 "처음 WTA 파이널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올해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싱가포르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지난해 WTA 투어 무대에 데뷔한 오스타펜코는 급성장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중국에서 열린 우한 오픈과 차이나오픈에서 선전하며 싱가포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와 2위 시모나 할렙(26, 루마니아) 3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3, 우크라이나) 4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5위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6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 오스타펜코다.

남은 한 장의 WTA 출전권을 놓고 요안나 콘타(26, 영국, 세계 랭킹 7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2, 러시아, 세계 랭킹 9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 프랑스, 세계 랭킹 14위) 캐롤라인 가르시아(23, 프랑스, 세계 랭킹 15위)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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