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박석민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정규 시즌 막판 타격감이 다소 좋지 않았던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살아났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이로서 정규 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시작한 NC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제프 맨쉽도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1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박석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1회 말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NC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박석민의 타격감 회복이 NC의 고민 가운데 하나였다. 정규 시즌에서 5월까지 타격에서 애를 먹던 박석민은 6월 들어 한달간 타율 0.364로 맹타를 휘둘렀다. 7월에는 한달간 타율 0.326.

그러나 8월 들어 다시 타격 부진에 빠졌다. 8월 한달간 타율 2할이 채 되지 않았고, 9월에도 한달간 타율이 2할 중반에 머물렀다. 정규 시즌 막판 5경기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삼성 시절부터 '가을 야구' 경험이 많은 박석민의 부활이 절실했다. 박석민이 부진하면 중심 타순에 배치된 나성범과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도 상대 마운드의 견제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석민의 타격감 회복으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NC가 고민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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