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바툼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동부 컨퍼런스에서 뛰고 있는 두 스윙맨의 희비가 제대로 엇갈렸다. 한 명은 부상으로 쓰러졌고 다른 한 선수는 장기계약을 선물 받았다. 

6일(한국 시간), '더 버티컬'은 니콜라스 바툼이 팔꿈치 부상으로 2~3달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고 보도했다. 샬럿 호네츠의 살림꾼이자 리그 최고의 팔방미인으로 꼽히는 바툼은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 바툼은 추가 진단을 받은 이후 수술 혹은 재활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바툼은 2016년, 샬럿과 5년 1억 2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77경기에 나서 15.1점 6.2리바운드 5.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0.3%에 머물렀던 야투가 아쉬웠지만 생애 최고 득점을 올리는 등 연봉값은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팔꿈치를 다치면서 팀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올여름, 샬럿이 영입한 드와이트 하워드와 호흡은 올스타 휴식기 전후나 되어야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노먼 파웰(토론토 랩터스)은 팀과 4년 4,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ESPN'은 2015 드래프트 46순위 출신인 파웰이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웰은 지난 시즌 76경기에 나서 8.4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18.0분)을 감안한다면 나름 나쁘지 않은 생산력이었다. 

UCLA 대학에서 4년을 보낸 후 NBA에 진출한 파웰은 토론토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볼 소유가 짧은 데다 대단히 신중한 공격을 펼친다. 특히 신인 시즌, 패스 실책이 단 한 개도 없었을 정도로 침착하게 볼을 다루는 능력을 갖췄다. 

파웰은 "2년 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싸운 덕분에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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