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데르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축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가 현 소속팀에서 뛰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다. 토트넘의 스리백과 포백이 정상 가동되는 덴 알데르베이럴트의 활약이 크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에 2015년 합류한 이후 97경기를 뛰었다.

알데르베이럴트의 만점 활약은 그의 값어치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알데르베이럴트의 고문 스틴 프란시스는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 상황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 빅클럽 8개의 팀이 알데르베이럴트를 노린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알데르베이럴트는 현재 주급으로 5만 파운드(약 7331만 원)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전성기 선수의 급여로선 부족하다.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 기간은 2019년 7월에 끝났다. 1년 8개월 남은 셈이다. 급여가 적고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 소속팀과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알데르베이럴트는 그럴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자칫 구단과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구단에 대해 등을 돌리지 않았다. 그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나는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 실력을 향상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토트넘이 새로운 급여로 재계약을 제시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나는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계약 이야기) 휴식의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을 존중하고,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도 알데르베이럴트와 계약을 정리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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