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와 이니에스타(8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가 팀과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사는 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니에스타와 재계약을 맺기로 했다. 종신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종신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됐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사와 재계약 체결 이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몸이 허락하는 한 바르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니에스타의 재계약 과정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이니에스타의 출전 시간이 줄자, 차비 에르난데스처럼 이니에스타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팀과 재계약을 맺고 "이날을 고대했다. 구단과 또 다른 계약을 하는 순간을 기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구단과 나의 관계는 항상 같았다. 나의 몸과 마음이 구단에 머물 때까지 항상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사의 유소년팀 라 마시아에 12살에 입단해 21년간 팀에서 헌신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12살에 왔다. 그리고 지금은 33살이다. 바르사는 나의 집이다. 이곳은 내가 가장 행복한 곳이며 구단은 내가 이곳에서 (종신) 계약을 할 수 있게 믿음을 보여줬다. 이것은 내게 정말 중요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최근 재계약과 이적 사이에서 여러 루머가 돌고 있는 동료 리오넬 메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구단과 우리 모두 메시가 이곳에 남길 원한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말해 왔다"며 메시의 잔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니에스타는 "나는 메시와 함께하고 싶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 그리고 우리의 성공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나는 곧 그가 재계약 발표를 할 것을 원한다"며 메시와 함께 커리어를 더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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