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일스가 조2위를 유지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9차전, 조지아 vs 웨일스.

1. 베일 없었던 웨일스, 램지+로렌스 있었다

2. 전반 분전한 조지아, 한 방에 무너지다

3. D조 향방…'2위 유지' 웨일스, 플레이오프 희망은 현재 진행형

▲ 선발 라인업 ⓒ스포티비뉴스

◆ 베일 없었던 웨일스, 램지+로렌스 있었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이 또 부상으로 쓰러진 웨일스. 전반엔 쉽지 않았다. 중원을 두텁게 하고 나섰지만 웨일스를 철저히 대비하고 나온 조지아에 고전했다. 점유율에서도 밀렸고, 경기 내용적으로도 좋지 못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후반에 달라졌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에 때린 슈팅 5개는 번번이 골댈를 빗나갔지만, 로렌스의 골은 정확히 골망을 갈랐다. 램지의 패스가 일품. 여기에 로렌스의 침착한 중거리 슈팅도 깔끔했다.

◆ 전반 분전한 조지아, 한 방에 무너지다

조지아는 안방에서 웨일스를 맞아 분전했다. 비교적 경기력에서 앞서 있었던 전반전 꽤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슈팅 3개는 모두 유효 슈팅이 되지 못했다. 잘 버티전 조지아는 후반 이른 실점 뒤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5분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빠른 전환을 이어가지 못해 찬스를 놓쳤다. 막판 기회도 웨인 헤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예선 5무 4패. 9차전에서도 '첫 승'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 D조 향방…'2위 유지' 웨일스, 플레이오프 희망은 현재 진행형

유럽 예선에서는 조 1위가 본선에 바로 간다. 조 2위 9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진출권 4장을 나눠 가진다.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위 세르비아와 승점 4점 사이가 나고 있었던 상황. 웨일스 크리스 콜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로 본선행을 이뤄내겠다는 꿈을 노래했다. 웨일스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 됐다. 조지아를 1-0으로 꺾으면서 아일랜드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9차전까지 2위를 지켰다. 본선행 여부는 사실상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웨일스는 아일랜드와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정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9차전, 조지아 vs 웨일스, 2017년 10월 7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조지아 보리스 파이차드제 스타디움

웨일스 1-0(0-0) 조지아

득점자: 로렌스 49'(도움:램지)

조지아(4-3-3): 23.로리스; 22.나발롭스키 4.카시야 5.크비르크벨리아 21.카카바제; 8.카자이슈빌리 10.크베크베스키리(20.지가우리 75') 17.메레바슈빌리; 15.그빌리아(3.호촐라바 88') 13.크빌리타이아(18.스키르틀라제 75') 7.칸카바 /감독:블라디미르 바이스

웨일스(4-3-2-1): 1.헤네시; 4.데이비스 5.체스터 6.윌리엄스 2.건터; 16.레들리(14.에드워드 80') 7.앨런 8.킹; 17.로렌스(22.우드번 90') 10.램지; 18.보크스(9.롭슨-카누 73') /감독:크리스 콜먼

[영상] 조지아-웨일스, 득점 장면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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