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차이나 오픈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는 캐롤라인 가르시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라인 가르시아(23, 프랑스, 세계 랭킹 15위)가 엘리나 스비톨리나(23,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3위)를 꺾고 차이나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르시아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차이나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스비톨리나에게 세트스코어 2-1(6<5>-7 7-5 7-5)로 역전승했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30일 중국 우한에서 막을 내린 WTA 투어 우한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가르시아는 2주 연속 WTA 투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르시아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 프랑스, 세계 랭킹 15위)와 프랑스 여자 테니스를 간판으로 활약했다. 믈라데노비치와 호흡을 맞춘 그는 지난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복식에서 우승했다. 또한 같은 해 US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가르시아-믈라데노비치 조는 WTA 투어에서 6번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가르시아-믈라데노비치 조는 지난해 페드컵에서 프랑스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단식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 가르시아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다. 우한 오픈에서 첫 프리미어급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차이나 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가르시아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다. 그러나 2, 3세트를 모두 7-5로 따내며 3시간 20분이 넘은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7년 WTA 투어 차이나 오픈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가르시아는 준결승에서 바버라 스트리초바(31, 체코, 세계 랭킹 29위)를 2-0(6-3 6-4)으로 물리친 페트라 크비토바(27, 체코, 세계 랭킹 18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크비토바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올해 US오픈 2회전에서 만난 두 선수의 승부는 크비토바가 2-0(6-0 6-4)으로 이겼다.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만난 시모나 할렙(26, 루마니아, 세계 랭킹 2위)과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 세계 랭킹 8위)는 차이나 오픈 준결승에서 재회한다.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오스타펜코는 할렙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SPOTV와 SPOTV NOW는 7일 오후 3시 25분부터 차이나 오픈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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