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통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벨기에의 주전 수비수 얀 페르통언(30, 토트넘 홋스퍼)이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벨기에는 8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보스니아 스타디온 그르바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H조 9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페르통언은 전반 막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후반 24분 역전 골을 성공했다.

페르통언은 이날 스리백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전했고 풀타임을 뛰었다. 페르통언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A매치 출전 기록을 96회로 늘렸다. 기존 벨기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는 과거 벨기에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얀 쾰레만스이었다.

벨기에의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30세밖에 되지 않은 페르통언이 이 기록을 달성하자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한 "나는 페르통언이 필수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리더다. 그는 경험이 많다"며 페르통언이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과거 벨기에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는 뱅상 콤파니였다. 하지만 최근 잦은 부상으로 페르통언이 팀의 리더로 발돋움했다.

벨기에는 오는 11일 키프러스와 유럽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페르통언이 출전하면 벨기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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