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브래드 타바레스(29, 미국)가 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6 미들급 경기에서 랭킹 13위 탈레스 레이테스(36, 브라질)를 3-0(30-27,30-26,30-26) 판정으로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타바레스의 완승이었다. 타바레스는 날카로운 왼손 잽으로 레이테스의 접근을 막았다. 1라운드 레이테스가 넥클린치를 잡으려고 붙자 왼손 훅을 안면에 터트려 레이테스를 휘청거리게 했다.

타격에서 밀린 레이테스는 태클을 걸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타바레스의 테이크다운 방어에 모두 막혔다.

승기를 잡은 타바레스는 차분하게 펀치와 킥으로 레이테스를 두들겼다. 3라운드 오른발 낮은 로킥으로 왼쪽 정강이를 공략해 레이테스를 절뚝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타바레스는 요엘 로메로·팀 보우치·로버트 휘태커에게 져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카이오 마갈레스·엘리어스 테오도루에 이어 레이테스까지 잡아 다시 랭킹 진입의 가능성을 키웠다. 총 전적 16승 4패가 됐다.

레이테스는 타격 실력이 향상된 그래플러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타격에서 일단 밀리면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단점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였다. 총 전적 27승 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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