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번째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코스타리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코스타리카가 북중미 지역에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코스타리카는 8일(한국 시간)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 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온두라스와 1-1로 비겼다.

코스타리카는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켄달 왓슨(밴쿠버 화이트 캡스)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승점 1을 챙겼다.

코스타리카는 승점 16으로 3위 미국(승점 12)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려 남은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멕시코(승점 21)에 이어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역대 5번째이자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에서는 4차 예선을 통과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 파나마, 온두라스,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라운드 로빈 방식의 최종 예선을 치러 3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밀려난다.

미국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가운데 파나마와 온두라스가 승점 10으로 추격하고 있어 최종전까지 피 말리는 경쟁이 예상된다.

코스타리카가 합류하면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 가운데 13개 나라가 가려졌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에서는 스페인·벨기에·잉글랜드·독일이 진출했다. 아시아는 한국·이란·일본·사우디아라비아, 북중미의 멕시코·코스타리카, 남미의 브라질,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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