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인 슬로바키아와 스코틀랜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F조에서 기사회생한 팀은 슬로바키아로 결정됐다.

9일 오전 1시 조 2위를 결정할 F조의 두 경기가 펼쳐졌다. 슬로바키아가 몰타에 3-0으로 이겨 조2위를 확정, 스코틀랜드는 슬로베니아에 2-2로 비겨 조 3위가 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 오늘의 장면 : 박 터진 2위 싸움, 최후의 승자는 슬로바키아

마지막 10차전 전까지 F조의 순위는 1위 잉글랜드, 2위 스코틀랜드, 3위 슬로바키아, 4위 슬로베니아였다. 잉글랜드는 승점 23점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해 본선에 진출한 상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조 2위가 남아있었다. 2위를 두고 스코틀랜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가 격돌했다.

마지막 경기는 슬로바키아와 몰타, 슬로베니아와 스코틀랜드의 경기였다. 스코틀랜드가 승점 17점, 슬로바키아가 15점, 슬로베니아가 14점으로 이기는 팀이 조 2위가 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가 조금 유리한 상황이라 볼 수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먼저 슬로바키아는 예상대로 몰타를 완파했다. 홈에서 손쉽게 3-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8점이 됐다.

▲ 슬로베니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스코틀랜드, 하지만 무승부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놓쳤다.
눈이 집중된 곳은 슬로베니아와 스코틀랜드의 경기, 이 경기에서는 그리피스의 선제골로 스코틀랜드가 리드를 잡았지만 내리 두 골을 내줬고 경기 막판 스노드그레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F조의 2위는 슬로바키가가 됐다. 스코틀랜드와 승점 18점으로 같았으나, 슬로바키아의 골 득실은 +10, 스코틀랜드의 골 득실은 +5로 골 득실에 앞선 2위가 됐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가 극적으로 가려졌다.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는 슬로바키아가 잡았다. 하지만 기회만 잡은 것일 뿐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는 각 조 2위가 갖게 된다. 단 A조부터 I조 2위 중 조별 예선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조의 결과가 나온 후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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