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리 해리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덴버 너게츠가 개리 해리스와 4년, 8,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나로스키는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와 덴버 너기츠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성'이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 50.2%의 야투, 42.0%의 3점 성공률로 14.9점을 넣었다.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면서 야투 50%, 3점 40%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오토 포터(워싱턴 위저즈)와 해리스가 전부였다. 여기에 61.1%에 달하는 TS%(트루 슈팅 퍼센테이지)는 가드 포지션에서 8번째로 좋은 성적이었다. 

또 다른 장점으로 '균형'을 들 수 있다. 빼어난 공격력 못지않은 탄탄한 수비력을 지녔고 정확한 외곽 슈팅만큼 날카로운 돌파 실력을 자랑한다. 키(192cm)는 썩 크지 않지만 긴 팔을 가졌으며 힘과 유연성도 고루 갖췄다. 

정확성과 균형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 해리스는 22살 이전에 시즌 평균 14점, 3리바운드, 1스틸, 1.5개의 3점을 기록한 역대 34번째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던 2년차 시즌 때부터 덴버는 해리스를 애지중지해왔다. 그리고 데뷔 5년도 채 지나지 않아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장기 계약을 안겼다. 

팀 코넬리 너기츠 구단 사장은 "해리스는 이런 대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연장 계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로써 덴버는 해리스-니콜라 요키치-폴 밀샙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공격 라인을 장기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