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콩고를 누르고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서게 됐고, 폴란드는 12년 만에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집트는 9일(한국 시간) 알렉산드리아 보그 엘 아랍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역 3차 예선 E조 5차전 홈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콩고에 2-1로 이겼다.
이집트는 4승 1패(승점 12)로 조 2위 우간다(승점 8)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려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폴란드는 바르샤바 스타디온 나로도비서 열린 몬테네그로와 유럽 지역 예선 E조 10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8승1무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E조 1위가 돼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조 2위인 덴마크(6승2무2패 승점 20)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조에서는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등이 탈락했다.
두 나라의 합류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15개국으로 늘었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에서는 스페인·벨기에·잉글랜드·독일, 폴란드 등 5개국이 본선에 올랐다. 아시아의 한국·이란·일본·사우디아라비아, 북중미의 멕시코·코스타리카, 남미의 브라질,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이집트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