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런 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2017년 시카고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미국의 갤런 럽(31)이 우승했다.

시카고 마라톤에서 미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2년 이후 15년 만이다. 2002년 대회 우승자 칼리드 카누치는 모로코 출신으로 순수 미국인은 아니다.

럽은 9일(한국 시간) 열린 제40회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9분20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국제 마라톤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1만m 은메달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라톤 동메달에 이어 지난 4월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케냐의 아벨 키루이(35)는 2시간9분48초로 2위를 기록했다. 버나드 킵예고(31·케냐)가 2시간10분23초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5,000m 세계 기록 보유자 티루네시 디바바(32·에티오피아)가 2시간18분31초로 우승했다. 2위는 브리지드 제프치르치르 코스게이(케냐·23·2시간 20분 22초), 3위는 조든 하세이(미국·26·2시간 20분 57초)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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