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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호, 박한빈 생일 축하한 이유는? "많이 먹어야 나와 비등비등"

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2015년 05월 29일 금요일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박)한빈아, 생일 축하한다. 맛있는 거 많이 먹어."

지난 5월 16일은 TOP FC 밴텀급 파이터 박한빈(21·부천트라이스톤)의 생일. 비행기로 네 시간 거리의 필리핀 마닐라에서 그의 라이벌 곽관호(25·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가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핵심은 뒤에 이어진 말이었다.

코리안탑팀 선배 방태현, 임현규의 세컨드로 'UFC 파이트 나이트 66'이 열린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를 찾은 곽관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빈이는 착하고 예의 바른 동생이다. 그런데 요즘 물이 오르고 상승세를 타면서 도발 섞인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생일에 맛있는 것 많이 먹어두고 힘내서 나와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한빈의 최근 발언에 대한 곽관호의 카운터였다.

박한빈은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TOP FC 8'에서 초대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싸워보자고 곽관호를 격하게 도발하는 중이다. 지난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실력적으로 대등했다고 평가한다. 지난 경기에선 한순간 집중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멘탈을 가다듬었다. 아직 곽관호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다. 3차전에선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고 외친 바 있다.

곽관호는 박한빈의 도발에 피식하고 웃는다. 자신이 확실히 우위에 있으니 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결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도망가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진짜 강자인 나와 붙어서 누가 더 센지 겨뤄보자"는 박한빈의 말에, 곽관호는 "다시 해도 문제없다. 빼지 않는다.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고 맞대응했다.

곽관호와 박한빈은 TOP FC 밴텀급을 대표하는 원투 펀치다. 곽관호는 TOP FC에서 4연승(통산 6승 무패)을 달리고 있고, 박한빈은 통산 5승 2패에 TOP FC 전적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TOP FC는 올해부터 체급별 초대 챔피언을 가리고 있다. 지난 2월 최영광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고, 오는 8월에 열릴 TOP FC 8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동현과 강정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 다음으로 확률이 높은 체급이 바로 곽관호와 박한빈이 도발전을 펼치고 있는 밴텀급.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신경전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특히 상대전적을 놓고 물러섬이 없다.

곽관호와 박한빈은 링과 케이지에서 각각 한 번씩 만났다. 2013년 9월 링에서 펼쳐진 아마추어 무대 'TOP FC 칸스포츠 리그1'에선 그라운드 우위를 보인 박한빈이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5월 케이지에서 진행된 프로무대 TOP FC 2에선 곽관호가 TKO승을 따냈다.

박한빈은 "곽관호는 프로경기만 생각해서 상대전적 1전 1승이라고 주장하지만, 1차전은 세미프로룰이었고 실제로 우리가 두 번 맞붙은 건 사실이기 때문에 상대전적은 2전 1승 1패가 맞다. 당연히 세 번째 대결에서 결판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곽관호는 마닐라에서도 "박한빈의 (상대전적)도발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상대전적은 1승이다. 따질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해도 문제없다"고 받아쳤다.

공교롭게도 오는 6월 18일은 곽관호의 생일. 이번엔 박한빈의 차례다. 과연 박한빈은 어떤 메시지로 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할까?

[사진] 곽관호 ⓒTOP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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